'창작하는 대로' 젊음의 창업 열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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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하는 대로' 젊음의 창업 열기 높아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9.02.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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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예비 청년 디자이너 체계적으로 돕는 공간
' 고니' 최고은 대표(왼쪽)와 박성철 팀원이 개발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인천TP>

예비 청년 디자이너가 보유한 깜짝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 창업의 꿈을 이루도록 돕는 공간 ‘창작하는 대로’가 젊음의 창업 열기로 뜨겁다.

16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아암대로 1085에 자리한 247㎡ 규모의 ‘창작하는 대로’는 예비 청년 디자이너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체계적으로 돕는 일종의 인큐베이터와 같은 공간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인천TP는 올해 국·시비로 조성된 1억6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벌이고 있다. 목표는 디자인 전문회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이곳에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취업 청년창업자(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로 구성된 ‘고니’ 등 모두 5개 팀이 입주, 창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이곳에 마련된 2㎡ 넓이의 개별 창업공간(프로젝트실)에 각각 입주한 이들은 공용 공간(187㎡)에 설치된 다양한 사무기기 등을 이용해 제품 제작 등에 분주한 손길을 놀리고 있다.

인천TP는 이들에게 창업공간 및 다양한 사무기기 말고도, 디자인프로젝트 비용과 운영비 등을 지원, 창업 초기비용 마련에 큰 부담 없이 창업의 꿈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 실무디자인교육, 연구·개발(R&D) 및 시제품 프로토타입 제작 지원, 제조공장 연계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 개발제품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집중지원하고 있다.

‘창작하는 대로’에 입주해 있는 5개 기업은 현재 애견용품, 일회용돗자리, 디자인소품 등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

입주기업 ‘고니(대표 최고은)는 애완견 전용 생수컵 ‘페트몽’ 개발에 한창이다. 강아지와 산책을 할 때 좁은 생수병을 이용해 편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성균관대 청년창업캠프 최우수상 수상자 출신의 최 대표는 박성철 팀원과 함께 인천TP의 지원으로 현재 상표 및 제품설계 특허출원 등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있다.

키덜트용 피규어 먼지털이개를 개발하는 ‘이놀브(대표 김승민)’의 김 대표는 피규어, 프라모델 마니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규어에 쌓인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창업에 도전했다가 쓴맛을 본 김 대표는 인천TP ‘창작하는 대로’에 입주하면서 창업의 꿈이 현실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예비디자이너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개발제품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 프로세스 단계별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오는 9월쯤 입주기업 2기를 모집, 더 많은 예비디자이너의 창업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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