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동구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킨 송림동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과 관련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이 18일 이 같이 입장을 표명했다.
허 구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과를 전했다.
허 구청장은 “송림동 연료전지발전소에 대해 구민들의 이해 없이는 모든 인.허가 사항을 포함한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을 인천연료전지(주)에 17일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 직속 연료전지발전소 TF를 구성해 법률적 행정적으로 다각적인 검토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주거형태별,계층별,연령별 구민의 다수의견을 최대한 수렴, 주민정서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적인 문제와 안전성 문제에 대해 충분한 확인과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추진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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