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외연수 강행에 대한 대 구민사과와 해외연수비 전액 반납, 차후 방지책 마련 약속 등
17일 구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해외연수는 첫 방문지인 호주 시드니의회의 방문일정을 마친 후 국내 여론 악화에 따른 의원들의 심리적 압박 등으로 향후 공식일정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조기 귀국했고 16일자로 이에 따른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윤환 의장은 “2019년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의원 해외연수로 인하여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계양구의회가 보다 성숙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차후 공무국외여행 관련 심의기준, 정보공개 확대, 환수 조치 강화 등 행정안전부 규정을 준수하여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과문 전문]
존경하는 계양구민 여러분.
최근 언론에 보도된 계양구의회 국외여행 논란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우리 자치도시의원들의 불찰이고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에 깊은 반성과 함께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소중한 혈세로 지급된 여행경비를 반납했습니다.
또한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을 갖춘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구민의 눈과 귀가 얼마나 무서운지 처절하게 느꼈습니다.
호된 질책을 달게 받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변하겠습니다.
계양구민 여러분께 언론을 통해나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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