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우회고가교'가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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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우회고가교'가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9.01.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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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실시설계 거쳐...2021년 1단계 철거완료 방침"

인천 중구 만석 고가교 <미디어인천신문 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중구 우회고가교가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중구 우회고가교는 당초 내항 물동량 처리를 위해 설치됐으나 북항, 신항 등 항만 확장 등으로 물동량 감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개통 등 교통패턴 변화로 인해 교통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우회고가4거리는 월미은하레일 및 역사, 우회고가교, 철도가 중복돼 경관이 좋지않고 생활공간과 관광자원이 동서로 단절돼 있을며 교통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 정비가 필요했다.

이에 시는 우회고가 정비사업을 개항창조도시 마중물사업에 반영, 국비를 확보한 후 기본설계를 진행하며 주민설명회, 전문가 및 코디네이터 자문회의 등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주민은 철거 의견을 제시했고 시는 실행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해 교통흐름과 주변 계획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우선 우회고가 하부 도로개설 등을 선행한 후, 1단계 구간(길이 626.0m, 4차로)인 중부경찰서 입구부터 우회고가 진출입램프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2단계 구간(길이 650.0m, 6차로)은 중앙 2차선을 남겨 인천역 뒤 진출입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하부도로와 합친 총 4~6차선의 도로용량을 확보해 교통흐름에 차질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고가 양측에 남는 각 2차선은 안전시설을 설치한 후 이동식 화분 등을 배치, 2단계 철거 시까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하부도로개설, 2021년 1단계 철거를 완료할 방침이며, 실시설계시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 교통량을 파악, 합리적인 설계안을 도출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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