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해군 2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20분경 인천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한 민가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건조한 날씨와 거센 바람, 주변 대나무숲과 수풀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인근 해군 2함대 덕적도기지에 지원 요청을 했고, 덕적도기지장은 평소 훈련받은 대로 요청 15분 만에 22명 장병을 투입, 시커먼 연기 속에서도 장병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불을 진압, 자칫 큰 피해가 날 수 있었던 것을 막았다.
최경문(중령) 기지장은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 덕분에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었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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