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인천 서구의회 송춘규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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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인천 서구의회 송춘규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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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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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5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1,100여 공직자 여러분...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존경하는 5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1,100여 공직자 여러분! 기해(己亥)년 희망찬 도약을 약속하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 새해에도 힘찬 서구의 도약과 발전을 기원하며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18년 무술(戊戌)년은 정치, 사회, 경제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다사다난한 사건들로 가득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반전을 맞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지방정부가 탄생했으며, 라돈침대 파동은 우리에게 ‘일상의 안전’을 되물었고,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요인과 국내 소비 심리 부진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지역경제 역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국내 · 외 여건 속에서도 서구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격려와 따뜻한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2018년 한 해를 슬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구민의 성원과 열망을 담아 힘차게 출발한 제8대 서구의회는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활발한 의정활동과 함께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악취발생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골목상권 활성화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하고 화학물질관리에 관한 조례, 지역화폐 발행 및 기금설치 조례,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한해 서구의회가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에도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여·야 구분 없이 서로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구민이 힘들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 해결할 방법을 찾아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 생활정치를 펼침은 물론, 서구의 미래 30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서구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과 연계한 석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사업, 루원시티 개발사업,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형 국·시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구민 모두가 잘사는 서구, 안전한 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약자는 더욱 힘든 만큼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석남동과 가좌동 공단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 종로 고시원 화재사고가 남긴 과제를 잊지 않고 재난·재해·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할 일 제대로 하는 의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서구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경기회복과 구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사항은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5만 구민 여러분! 제8대 서구의회 개원 이후 6개월 동안 관내 곳곳을 돌아보고 각계각층의 많은 구민들을 만나며 새로 출범한 서구의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 의회가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55만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의정활동 방향을 고민하며, 걸어가야 할 길을 구상해왔습니다.

제8대 서구의회는‘같이 하는 의회, 가치 있는 의정’이라는 의정목표아래 2019년 새해를 맞아 구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미래를 안겨주는 서구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면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첫째, 구민 통합을 위해 의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습니다.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어렵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일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구민들의 통합과 공동체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를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서로의 의견을 모아가야 합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지향하는 가치의 다름을 인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견을 모아가는 민주적인 자세를 통해서만 진정한 화합과 통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구민 통합을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서구의회 의장으로서 ‘포용과 협력’의 정신을 초석에 두고 서구의회가 서구 발전을 위해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구민과 함께 하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방행정이 갈수록 다양화․전문화 되고 올해 우리 서구의 한 해 예산규모가 9천억원이 넘고 주민참여예산이 2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의정활동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업 현장, 민원 발생 지역 등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구민에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서구의회가 되겠습니다. 토론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이끌어내고 지역사회 전문가와 의제 개발, 정책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전체 의원들의 정책능력을 키우는데 힘쓰겠습니다.

셋째, 구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정을 구현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의회는 구민의 참뜻을 받들어 올바르게 대변하는 구민의 대의기관이자 열려있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구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경청함은 물론, 소수의 의견도 의정활동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구민여러분이 서구의회를 언제라도 손쉽게 찾아와 어려움을 말할 수 있고, 함께 이야기 하며 해결방안도 찾을 수 있는, 항상 열려있는 장소로 만들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지원이 균형을 이루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방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인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조화를 통해 구민 중심의 행정을 성실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계획된 사업과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현안사항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민의를 구정에 적극 반영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여 소모적인 갈등은 예방하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복지와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등 구민의 현안사항을 챙기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복지는 성장이고 일자리입니다. 복지를 위한 투자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시켜 국가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늘리는 경제의 선순환을 일으키는 윤활유이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구민들을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기업·일자리센터의 연계를 통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쓰레기 매립지 주변 다량의 적재물로 인한 환경문제, 공촌천 · 심곡천의 오염으로 인한 악취문제,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 문제, 청라국제도시 과밀학급 · 소각장 문제, 구민의 건강을 위한 체육관 건립,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충전소 설치 등 여러 가지 현안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우리 서구의회 17명 의원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1,100여 공직자 여러분! 2019년, 새로운 서구가 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새로운 서구의 물줄기는 흐르기 시작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구민과 함께 멀리보고 나아가겠습니다. 55만 구민의 행복과 서구의 발전을 위해 서구의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새해,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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