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미추홀구, 인천특별시대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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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미추홀구, 인천특별시대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 미디어인천신문
  • 승인 2018.12.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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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인천미추홀구정장
43만 미추홀 구민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 돼지띠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뤄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사람들은 황금을 좋아해서 부귀영화를 누리라고 황금 돼지띠에 아기를 많이 낳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6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 돼지띠의 해는 출산율이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서 우리 미추홀구의 출산율 증가에도 기대를 걸어 보겠습니다. 올해에는 골목골목 아기 울음소리와 행복한 웃음소리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골목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지고, 마을이 행복해야 나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에는 아직도 변화가 없습니다. 때문에 골목과 마을의 작은 변화가 곧 나라의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을의 주민이 주인인 진정한 마을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미추홀구를 인천특별시대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드는 전성시대를 꼭 이뤄내겠습니다. 그 시작으로 2019년 올해 중점정책을 ‘주민참여 마을혁신의 해’로 정했습니다.

행정은 거대한 담론이 아닌 디테일한 각론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골목골목이 행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주민들이 가장 먼저 꼽는 쓰레기 문제를 선제적 각론으로 결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 각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사항과 제가 생각했던 동별 어젠다를 실천할 계획입니다.

또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지원센터의 내실도 꾀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르신과 청년, 여성, 장애인 등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해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하겠습니다.

청년 50여명의 정책네트워크를 구성, 청년문제를 공유·소통하면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제운사거리 인근을 청년특화거리로 조성, 창업희망스타트 공간 확대와 청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일반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해서는 기업과 연계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자립자금 대여를 통한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취업기회도 확대하겠습니다.

또 지역 내 초·중학교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특성화, 수업혁신,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교육 혁신과 온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운영으로 배움과 돌봄의 책임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육아라는 공통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공동육아나눔터’도 7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용마루 3블럭 등 2곳의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확충,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주거시설 건립도 추진하고 있으며, 도화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오는 2020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LH 매입 임대주택을 활용해 홀몸 어르신이 함께 거주하는 ‘노인셰어하우스’를 도화동 포함 4곳에 마련할 방침이며, 관교동 21-2번지에는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교동 노인복지관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역 내 한의원과 협약을 체결, 한의사가 미추홀구 경로당 158곳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진맥하고 침을 놓는 ‘(가칭)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안전본부 등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 태풍·설해·폭염·한파 등의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도 갖추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주안동에서 발생한 다세대 주택 가스폭발 사고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피해 주민들이 더 이상 법률적 문제로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공가를 활용한 ‘(가칭)거점형 주민 안심 쉘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주민 안심 쉘터는 공가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 권역별로 조성할 계획이며 평상시에는 사랑방 등 주민커뮤니티시설로 활용되고 비상시에는 피해 주민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로 활용될 것입니다.

또 주택가 방범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 50대를 신규 설치하고 저화질 CCTV 성능 개선, IP비상벨 설치, 노후 보안등 3천여개 친환경 고효율 LED 램프 및 등기구 교체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건축 인·허가시 지질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천197곳의 빈집에 대한 철거와 안전조치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노후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주민과 중간지원조직, 행정의 협업을 통한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용현·학익구역 1블럭은 1만3천여 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 기반시설 조성공사 착공을 통해 현재까지 추진되고 있지 않은 13블럭 등 5구역의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이끌어 균형적인 도시계획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수인선 숭의역에서 인하대역 상부 1.5km 구간에 시 주민참여예산 20억원을 포함한 40억원을 투입해 철도테마광장, 주민참여 공동체정원 등 그린인프라를 갖춘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도 조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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