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미추홀경찰서의 자랑 ‘포돌이 정거장’, 그 시행 후 점진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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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미추홀경찰서의 자랑 ‘포돌이 정거장’, 그 시행 후 점진적 변화
  • 인천미추홀경찰서 용오파출소 경장 박우정
  • 승인 2018.12.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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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추홀경찰서 용오파출소 경장 박우정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격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범죄 또한 하루가 다르게 지능화 되고 범죄수법 또한 교묘해 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리 경찰의 대응도 선진화 되어야 하는 시점에 다가섰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은 주민 소통형 순찰 체제로 기존의 정선, 난선 순찰을 혁파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순찰 방식을 국민들에게 소개하였다. 이것이 바로 현재 경찰에서 추진 중에 있는 ‘탄력순찰’ 제도다. ‘탄력순찰’ 제도란 평소 순찰 활동 등을 통하여 수집한 각종 범죄, 112신고 등 치안 통계 자료를 토대로 한 경찰(공급자) 중심의 순찰 방식을 탈피하고, 주민(수요자)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반영하여 순찰을 실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 더해 우리 인천미추홀경찰서에서는 ‘탄력순찰’을 더욱 세분화하고, 다기능・다목적 순찰을 위해 『포돌이 정거장』을 금년도 2월 1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포돌이 정거장』은 앞서 설명한 ‘탄력순찰’의 장점을 부각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강한 제도로써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순찰 구역을 지정하는 탄력순찰과 더불어 기존 112순찰차를 중심으로 범죄에 취약한 장소를 목적 의식 없이 순찰하며 지역경찰만이 순찰 주체로써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미추홀 경찰서 全 외근 경찰관이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범죄예방 순찰을 실시하는 순찰 제도가 도입되었다. 더불어 경찰관 기동대, 방범순찰대 및 경찰의 인력만으로 부족한 지역 내 순찰 구역을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이 함께 참여하고, 순찰하여 참여 치안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은 ‘내 구역은 내가 지킨다.’ 라는 자율적인 주민야경제의 출발을 시행하였다. 또한 경찰관과 더불어 범죄예방의 경찰관이 수시로 다녀가고 주민들과 소통함으로써 양방향 소통을 통하여 주민들이 느끼는 치안 환경 안전도 향상과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가시적 경고 효과를 주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준다.

또한 『포돌이 정거장』의 주민의 말씀함을 통하여 주민들은 경찰관을 통한 각종 지역 불편사항 및 관계 기관과 협업하여 해결할 사항 등을 수시로 요구할 수 있고 경찰관은 이를 수집하여 요구사항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과거 경찰은 범죄 예방, 수사, 검거 등 이미 발생한 사건에 대한 조치 등이 경찰의 주된 임무였다면, 현재 우리 경찰에게 요구 되는 서비스 경찰에 대해 선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포돌이 정거장』 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 말씀함을 설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대응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포돌이 정거장』 제도를 통한 다양한 치안활동을 전개하여 노력한 결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112신고 등 치안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포돌이 정거장』 시행 전과 비교하여 주민생활과 밀접한 강도 발생건수 314%, 절도 발생건수 7.5%가 각각 줄어들었고, 폭력 발생건수 또한 10%가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성폭력 범죄는 작년대비 17%가 감소하는 등 생활 범죄와 더불어 성폭력 범죄 예방에도 대단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이 작년과 비교하여 큰 폭의 범죄 감소율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경찰관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주민들이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범죄 예방을 위해 함께 참여하는 참여 치안이 범죄를 감소하는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포돌이 정거장』 은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참여 치안 활성화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민들이 치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진다면 우리 지역사회의 범죄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우리 미추홀경찰서에서는 46개소의 『포돌이 정거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치안 환경 개선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금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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