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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흥 경기 행정2부지사 퇴임 "이재명 지사 모시고 임무 다 할수 있어 영광"
고상규 기자  |  sang0100@media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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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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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30년의 공직을 뒤로하고 27일 퇴임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북부청사에서 퇴임식을 열고 "민생현장에서 믿고 고생한 모든 공직자에게 감사하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모시고 임무를 다 할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퇴임식에서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수행했던 지난 공직생활을 돌이켜보면,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도 많았고 즐겁고 보람된 시간들도 많았다"며 과거 자신이 행정자치부 근무 시절 전국 3500여개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했던 일과 세월호 사고 수습에 온 힘을 기울였던 일등을 회상했다.

또, 고양시에서 오랜 기간 노상 가건물에 거주하던 철거민을 설득해 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켰던 일과 성남시 모란 가축시장 상인들과 대화끝에 가축시장 정비 추진 등을 떠올리기도 했다.

특히 AI(고병원성 조류독감) 확산 차단, 고양 저유소 휘발유 탱크 화재, 백석 난방배관 파열 사고 등 재난현장을 동분서주 했던 일,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 감소를 위해 경찰, 해경, 소방, 가평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계획을 수립하고 대책을 추진했던 상황들을 언급하며, 그 때마다 함께 해준 공직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김 부지사는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 그중에서 평화시대의 중심인 경기북부에서 행정2부지사로 재임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행정2부지사로 재임한 1년 1개월 동안 부족하지만 북부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려고 부단히 애쓰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주시길 소망한다. 항상 응원하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공직을 떠난다"는 말을 끝으로 30여년의 공직을 마감했다.

다음은 김 부지사의 퇴임사 전문.

퇴 임 사

사랑하는 경기도청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30년간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걸어왔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정들었던 여러분의 곁을 떠납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 자리에 함께 해주신 이재명 지사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수많은 민생현장에서 저를 믿고 함께 고생하신 경기도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수행했던 지난 공직생활을 돌이켜보면,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도 많았고 즐겁고 보람된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행정자치부 근무 시절 전국 3,500여개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했던 일, 안산시에서 세월호 사고 수습에 온 힘을 기울였던 일, 고양시에서 오랜 기간 노상 가건물에 거주하던 철거민을 설득하고 중재하여 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켰던 일, 성남시에서 모란 가축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통해 가축시장의 정비를 추진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 그중에서 평화시대의 중심인 경기북부에서 행정2부지사로 재임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행정2부지사로 재임한 1년 1개월 동안 부족하지만 북부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려고 부단히 애쓰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AI(고병원성 조류독감) 확산 차단을 위해 동분서주 하였고, 고양 저유소 휘발유 탱크 화재, 백석 난방배관 파열 사고 등 재난현장을 뛰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가평 물놀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 해경, 소방, 가평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대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경기북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규제와 주한미군 주둔으로 많은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입니다.

다행히 지난 12월 5일 정부 발표에 의하면 북부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4.5% 감소되어 규제가 일부나마 해소 되었습니다만 지속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미군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차질을 빚던 ‘동두천 신천 수해예방’사업도 협의가 잘되어 사업추진의 길이 열렸고, 지난주에는 양주·동두천 주민들의 15년 숙원인 축사악취 문제가 경기도의 적극행정으로 해결되었다는 희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민선7기 조직개편을 통해 건설국, 교통국에 이어 철도국을 북부로 이관하여 낙후된 경기북부의 SOC 확충을 위한 조직적 기반이 마련된 것도 큰 의미라 할 것입니다.

지난 11월 24일에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경기평화광장’을 개장하였습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출발점이자 선도자라는 상징성을 담은 이름으로,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공공 일자리‧공익적 민간 일자리 등 실질적 구체적인 연동형 『민선7기 일자리 종합계획』이 수립되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사업의 틀이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이재명 지사님의 의지를 바탕으로 경기도 북부청 직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좋지 않은 근무여건 속에서도 소임을 다해주고 있는 북부청 직원 여러분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들이 모여 경기북부가 장차 통일한국의 중심이자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경기도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계신 이재명 지사님을 모시고 임무를 다 할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주시길 소망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공직을 떠납니다.

도전과 열정이 있고, 따듯함을 잃지 않는 경기도 공직자가 돼 주시길 바라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8년 12월 27일 행정2부지사 김 진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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