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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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본격 추진'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1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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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제4활주로 공사' 착공식 개최

20일 오후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부지 내 별도 행사장에서 열린 “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4활주로 착공을 알리는 터치 버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손명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허종식 인천시부시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비롯한 항공 건설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제4활주로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4단계 사업에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등을 신설한다.

제2여객터미널이 확장되면 인천공항 전체 여객수용능력이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바뀌고 세계 3대 공항(국제선 기준)으로 도약하게 된다.

또 제4활주로 신설을 통해 시간당 운영횟수가 현재 90회에서 100회로 증가돼 첨두 시간에도 안정적인 공항운영이 가능해진다.

항공기 활주로 점유시간 단축을 위한 고속탈출유도로 확충을 통해 시설효율도 극대화된다.

계류장을 확장(212개소→298개소)하고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연결도로 단축노선 건설(15.3km→13.5km), 주차장 확장(3만면→4만면),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등도 확장한다.

'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식'에서 4활주로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착공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이상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4단계 사업의 건설기간 동안 약 5만개의 일자리와 약 11조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되는 등 지역 및 국가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1단계 건설)을 시작으로 2008년 탑승동 개장(2단계 건설),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3단계 건설)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확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은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2023년 9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4단계 사업을 조기 추진해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서 손명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중추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여객 1억명 시대, 인천공항이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항공시장에서 허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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