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단지 조성' 인천시 등 5개 유관기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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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단지 조성' 인천시 등 5개 유관기관 손잡아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12.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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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공항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산학융합원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김진평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 직무대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김태욱 인천산학융합원 사무국장<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산학융합원 등 5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는 3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이들 5개 기관이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들 5개 기관이 항공정비산업단지 등 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는데 합의하고 각 기관의 협력 분야를 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을 공동 추진하고 연내 ‘항공정비산업 육성 공동추진단(가칭)’을 구성해 항공정비단지 조성·인재양성과 교육훈련센터 설립·정책 및 기술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시민정책 네트워크의 시민단체도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고 인천지역 국회의원 14명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시의원 8명도 지지선언문을 통해 항공안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정비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요구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내 항공정비는 2개 국적 항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자가 정비와 해외 위탁정비를 통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4조원에 가까운 국부가 항공정비(부품포함)를 위해 해외 위탁비용으로 유출되고 정비 불량으로 인한 결항률이 20%를 넘어선 상황이다.

인천에 항공정비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항공기 운항 안전, 내수시장 확대는 물론 직·간접 고용효과 약 1만9600명, 생산유발효과 5조4천억원, 수입대체 1조6800억원, 기회비용절감 440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항공정비단지는 항공사와 공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의 위신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인천시가 공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항공정비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라면서 “5개 기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에 확보된 114만㎡ 부지에 전문 정비단지를 조속히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항공정비(MRO)단지와 함께 첨단산업·물류산업단지, 항공산업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항공우주 강소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해 일자리 5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와함께 이를위한 발판으로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경제권 시범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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