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젠' 트리첵-세계 최초 임신테스트기 치명적 오류 "위음성 판정" 완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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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젠' 트리첵-세계 최초 임신테스트기 치명적 오류 "위음성 판정" 완전 해소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11.23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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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신테스트기 시장, 한국바이오벤처 1위 노린다

<사진제공=칸젠>

임신테스트기의 오류 판정으로 인한 가임기 여성들의 불안감이 이제는 사라지게 됐다.

글로벌 바이오벤처 기업 ㈜칸젠(대표·박태규)이 23일 차세대 임신테스트기 트리첵(Tricheck)의 국내 판매망 확대와 중국시장 선점 등 글로벌마케팅 공략으로 국내 600억원 및 해외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임신테스트 시장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발표했다.

프로테옴텍이 개발하고 바이오 벤처기업 칸젠이 국내 및 해외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차세대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은 7년간의 연구 개발과 2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개발되었으며, 지난 5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트리첵은 임신을 비(非) 임신으로 판정하는 기존 2줄 짜리 임신테스트기의 치명적 오류를 기술적으로 극복하는데 주력하여 개발됐다.

2줄 짜리 임신테스트기는 임신이 되었을 시 여성 신체에 나타나는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인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의 농도 변화에 따른 반응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해 기존 임신테스트기에 대한 불신을 키워왔다.

hCG는 수정란이 착상된 후 태반이 형성되어야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대부분 수정된 후 약 2주후에 나타나는 것이 정상이다. 또한 보통 임신 4주부터 12주 사이에는 hCG가 고농도이며 그 이후에는 점점 낮아 지는 곡선을 띤다.

이처럼 hCG가 고농도(100 IU 이상)일 때 기존의 2 줄짜리 임신테스트기에 있는 표지 항체만으로는 HCG농도를 색상으로 표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색상이 엷거나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hCG가 고 농도시에는 임신임에도 불구하고 임신을 비 임신으로 판정하는 치명적 오류인 후크현상(Hook-effect)에 빠지게 된다.

이 같은 위음성 후크효과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트리첵은 기존 2줄 짜리에 한 줄을 더해3줄짜리로 개발됐다.

첫번째 줄과 중간 줄(대조선)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며, 추가 검사선인 세번째 줄을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을 적용했다. 즉 임신호르몬 농도 별로 저농도에서 고농도로 이어지는 역 순차적 발색 표시선을 추가하여 hCG 호르몬의 농도 변화에 따른 색상 변화를 3줄로 정확하게 판별하도록 했다.

임신테스트기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제품인 트리첵이 나오자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중국의 경우, 시네윈 파마그룹에서 앞으로 10년간 2천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받기로 하고 지난 10월 계약을 체결했다.

시네윈 파마그룹은 주요 임직원들이 화이자, 릴리, GSK등 글로벌 제약사의 의사, 약사 출신들로 구성 되어 있으며 트리첵의 기술력을 인정한 결과,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칸젠 박태규 대표는 “트리첵은 20여년전 기존 임신진단테스트기 제조업체 사장의 위음성 문제로 고객 불만과 하소연으로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인식, 제품개발의 난제를 풀어내어 개발 된 것”이라며, “지난40여년간 임신진단테스트기 업계의 숙원인 위음성 문제를 국내 기술로 완전히 극복한 제품”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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