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겨울철 화재예방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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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철 화재예방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부터
  • 인천 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조승희
  • 승인 2018.11.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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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올해 무더웠던 여름의 폭염이...

인천 중부소방서 소방경 조승희
유난히 올해 무더웠던 여름의 폭염이 무색해질 만큼 어느새 추위와 함께 겨울이 시작됐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전열기구의 사용이 증가 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요소가 특히 높아지는 기간이다.

국가화재정보센터(NFDS)통계에 따르면 17년도 겨울철 화재는 전년대비 13.5% 증가하였고 최근 5년간 전체 화재발생 건수 중 겨울철 화재가 27.4% 차지하여 가장 높았다. 겨울철 화재 발생 건 중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 단독주택, 기타주택 순으로 화재 비율순으로 집계된다.

이에 범정부적 차원에서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소방시설법’에 규정을 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각종 특수시책과 캠페인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으며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상담창구를 일원화 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련된 정보와, 지역내 구매장소와 설치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소화기와 화재경보감지기의 효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효과를 발휘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시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음을 내 야간에도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또한 최근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한 초기진화와 신속한 대피로 인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저감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송현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음식물 조리중 화재가 발생해 벽면에 불이 옮겨 붙었지만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한 화재진압을 통해 큰 피해를 막았던 사례가 있다.

집은 지친 몸을 휴식하고 가정의 행복을 영위하는 공간이다. 우리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맞듯이 이번겨울을 안전하게 나기위해 우리 집에도 단돈 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예방접종을 맞추는 게 어떨까?

‘나 하나쯤이야, 설마 우리집에 불이 나겠어’ 라는 안일한 의식은 버리고 나부터라는 안전문화 의식을 가지고 그런 문화의식이 확산 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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