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 매년 늘어나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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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 매년 늘어나 대책마련 시급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10.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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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위치별 교통사고 현황' 자료분석 결과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는 줄고 있는데 반해 유독 터널사고의 경우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은 15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터널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두운 조명을 밝히는 LED 터널등 설치와 차로벼경 단속시스템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위치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는 전반적으로 주는 추세이지만 유독 터널 사고만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내 터널 교통사고는 2013년 100건, 2014년 110건, 2015년 130건, 2016년 141건, 2017년 16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수도 2013년 6명에서 2017년 14명으로 두배 이상 커졌다.

이기간 동안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터널은 창원1터널로 32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다.

이어 상주터널 18건(사망 2명 부상 10명), 창원2터널 13건(사망 1명 부상 7명) 순이었다.

윤 의원은 이같은 터널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LED 터널등 설치와 차로변경 단속시스템을 확대 설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터널내 LED등 설치 현황을 보면 현재 전국 터널 501게서 증 163개소 약 32% 정도의 터널들만 LED등이 설치됐다.

창원터널 상주터널 등 터널 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위 5개 터널의 LED등 설치현황은 더욱 저조했다. 1만2천개의 터널조명 중 LED등은 약 1900개로 16%밖에 되지 않는다.

창원1터널과 상주터널의 경우 차로변경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터널스마트 단속시스템 설치 운영하고 있다.

‘터널내 차로변경 위반 및 고발 건수’에 따르면 2017년 1만88845건의 차로 위반이 적발됐는데 반해 2018년6월까지는 위반건수가 2952건으로 크게 줄었다.

윤 의원은 “터널은 폐쇄된 공간이다 보니 방어운전에 필요한 공간이나 대피 공간이 적어서 연쇄적 대형교통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며 “어두운 터널의 조명을 밝게 해주고 차로변경 위반차량을 단속하는 터널 스마트 단속시스템 설치를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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