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 심해"
임대아파트에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비중이 너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연수구을)이 LH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임대아파트 2543단지 중 국·공립 어린이집은 13.3%인 339개에 불과하다는 것.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의 임대아파트에 설치된 국·공립 어린이집은 189개로 전체의 55.8%였지만 비수도권 14개 시·도 임대아파트의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율은 44%(150개)로 지역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415단지, 2만8029세개가 더 많음에도 불구 이같이 적어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각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비수도권 임대아파트의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경남·경북·대구가 5.9%(20개)로 가장 높았고 전북 5.3%(18개), 충북 5.0%(17개), 부산·전남 4.1%(14개) 순이었다.
세종이 0.3%(1개)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고 대전·울산·제주는 0.9%(3개), 광주는 1.5%(5개), 강원·충남은 1.8%(6개)로 집계됐다.
민경욱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에는 소극적”이라며 “LH는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늘려 교육격차 지역격차 해소에도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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