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881억원 재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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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881억원 재투자 협약'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9.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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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용유 무의 기반시설, 영종~신도 연륙교 건설에 투자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개발이익 881억원의 재투자 협약이 체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오후 시장 접견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 개발이익 재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인천국제공항 개발이익의 10%인 881억원(추정치)을 영종 용유 무의 등 인근 지역에 재투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령에 따라 정확한 개발이익 규모를 준공시 재산정해 정산하는 방안이다.

인천공항 전체 부지 54k㎡ 가운데 17.3k㎡에 해당하는 부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공항물류단지 등의 개발을 추진중이다.

개발이익 재투자는 송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영종 용유 무의지역의 발전과 항공기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주민들의 숙원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자유경제지역 부지 개발사업의 단계적 준공에 맞춰 실제 개발이익 규모에 따라 재정산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상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기하기 위해 경제청 공항공사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머리를 맞댄 첫 성과”라며 “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공사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남북 평화협력시대를 맞아 서해평화협력지역 조성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국가와 지역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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