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평화정착과 남북교류 활성화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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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평화정착과 남북교류 활성화로 이어지길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8.09.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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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북평화사업 거점 육성계획 발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인천을 남북평화사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2005년 스포츠교류를 시작으로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하게 남북교류를 추진해 온 인천시는 그 동안 정상추진이 어려웠던 남북교류 사업들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활발하게 추진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먼저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구축 사업으로 남북공동어로수역 조성, 해상파시, 백령공항 건설, 인천~남포, 인천~해주 항로 개설, 인천국제공항 대북교류 관문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해5도 긴장해소와 남북공동어로 및 수산업 협력을 위해 해수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북공동어로와 가장 밀접한 서해5도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 어장확장 및 조업여건 개선과 관련 제도 근거 마련 등을 지난 10일 관련 중앙부처에 의견을 제시했다.

14일 정상회담에 앞서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서해5도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정상회담 이후 서해평화수역 지정 시, 인천시의 역할을 사전에 준비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민·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서해평화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며, 통일 대비 기반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정과제이기도 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선도사업이자 시의 현안사업인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 건설 사업, 강화 교동 평화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종~신도~강화간 건설사업은 장기적으로 인천~개성~해주를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추진중인 동서녹색평화 고속도로에 반영, 인천공항까지 연계해 통일 이후 환황해시대 전략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화 교동 평화산업단지는 논의되고 있는 통일경제특구에 강화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강 하구 역사‧문화‧생태 등 자원을 활용한 관광‧문화사업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강화 교동지역 자산을 활용한 통일기반 조성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은 이번 정상회담이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남북교류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어느 지역보다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인천은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이끄는 동북아 평화특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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