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사고 초기 선주 측의 진술과 달리 기울어진 선체에서 기름이 계속 유출되면서 연안부두 일대를 오염시켰고, 인양업체에서 기울어진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해경은 당초 예인선 선주와 선박 관리인에게 "선내 연료유 등 적재된 기름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민간 방제업체를 동원해 기울어진 선체 복원 등 신속한 사고 후속조치를 선주 측에 요구한 바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기름 확산 등 피해를 막기 위해 해양환경공단, 민간 방제세력를 동원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80% 이상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예인선은 1975년 일본에서 건조, 선령이 43년으로 2006년 중고선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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