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60여만 원 등 분실품 주인 찾아줘
주인공은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임도영(19ㆍ사진) 일병으로 올 2월 입대해 지난 4월부터 전진기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29일 인방사에 따르면 임 일병은 외박 중이던 지난 23일 오후 4시경, 서울 중곡동 인근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근처 은행에 잠시 있던중 은행 ATM기 위에 있는 통장과 카드, 현금을 발견했다.
임 일병은 현금을 인출한 뒤 실수로 두고 간 것이라 생각하고 20여 분, 은행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인근 파출소에 통장과 카드, 현금 등을 직접 신고했다.
이에 중곡1파출소는 개인정보 확인 등을 거쳐 현금 167만 원 등 분실품을 주인에게 찾아줬다.
현금 등을 되찾은 A(여)씨는 “잃어버린 것 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연락을 받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며 “해군 청년이 너무나도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 일병은 “주인이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칭찬을 들으니 쑥스럽다”며 “해군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주위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적극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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