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남북경협 확대시 인천항 역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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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남북경협 확대시 인천항 역활 모색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8.06.2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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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패널 초청 세미나 개최

 

인천 내항 전경<사진=미디어인천신문 DB>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21일 남북경제협력 확대 시 인천항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와 패널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3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먼저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남북관계 발전시 환황해권 경제 여건 변화ㆍ전망과 인천항의 전략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김태승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이 신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및 경제통일구현 과제와 인천항의 역할, 정태원 성결대 물류학과 교수가 남북 물류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인천항의 전략과제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신한용 개성공단 기업협회장, 심형보 ㈜한국항만기술단 부회장, 유도정 유진기업㈜ 모래사업소 이사가 패널로 남북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신한용 회장은 개성공단 개발이 계획대로 발전하지 못한점을 아쉬워하면서 개성공단을 포함한 남북 경제협력의 전면적인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성공단의 재개를 전제로 개성공단 수출물량을 인천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인프라 선구축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심형보 부회장은 "기존 대련, 천진 등 중국항만을 대신해 인천항이 북한 서해항만 전용 환적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경제협력 효과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개풍항 사전 연구용역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봉현 항만공사 사장은 “과거 실제 사례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경협사업을 준비하겠다”며 “이를 위해 남북경협TF 활동을 강화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세미나를 통해 인천항 역할에 대해 신중히 검토 후 사내․외 의견수렴을 통해 단기사업계획과 중장기 사업목표를 분리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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