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강화읍 월곳리 산8번지에 공설자연장지 1단계 사업인 잔디장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연장이란 수목, 잔디, 화초 밑이나 주변에 매장하는 친환경 장례법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후손들의 묘지관리 부담을 줄여 주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고보조사업에 군이 공모해 이번 사업에 착수했으며, 1단계 사업으로 1,256㎡ 면적에 825구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이용자들의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했다.
2단계 사업으로 수목장과 봉안담 시설을 위한 설계는 지난 5월경 마쳤으며, 오는 7~9월 공사를 거쳐 이르면 10월 늦어도 12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화군 측은 설명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혐오ㆍ기피시설인 묘지를 공원형태로 조성함으로써 건전하고 품위있는 자연 친화적 장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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