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 대청 소청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상태바
서해 최북단 백령 대청 소청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6.03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7월중 이곳 지질명소 10곳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계획

백령 대청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10개소

인천시 서해 최북단의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가 국가 지질공원 인증 추진된다.

환경부는 인천시가 백령도 등 지질명소 10곳에 대해 7월중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월19일 열린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안병옥 환경부차관)에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지역을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이들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10억년전 신원생대의 변성퇴적암이 분포하며 가장 오래된 생물흔적화석, 감람암이 포함된 현무암 등 지질학적으로 매우 우수하고 희귀한 지질명소가 다수 분포한점을 평가했다.

또한 해안 경관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국가지질공원 지정 절차는 먼저 학술적 경관적 가치 및 운영여건 등을 평가해 후보지로 선정하고 2년이내에 탐방로 편의시설 등 관련 기반시설을 갖춘 후 최종 인증 신청을 하면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된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도 소청도) 전체로 면적은 66.86k㎡이다.

두무진 분바위 월띠 사곶해변 옥중동 해안사구 등 총 10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또한 이곳 일대에는 신석기유적(패총 토기 등) 개화기 서양문물 전래 유적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들도 찾아볼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물범과 저어새 등이 사는 등 생태적으로도 우수한 곳이다.

우미향 인천히환경정책과 팀장은 “백령 대청 소청도 지역은 서해 최북단 섬으로 그간 우수한 지질유산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라며 “이번 국가지질 공원 추진을 통해 해당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