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정박중인 자동차 운반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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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정박중인 자동차 운반선 화재
  • 글 사진 문종권 기자
  • 승인 2018.05.21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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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대응2단계 발령 화재 진압...선박에 중고차량 2000여대 선적

자동차 운반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연기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항 1부두에 정박중인 자동차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9시39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국적 5만2422톤급 자동차 운반선 '오토 배너'호에서 화재가 일어나 소방당국에서 대응 2단계를 발령, 오후 2시30분 현재 화재 진화중에 있다.

인천시 중구청은 이날 낮 12시53분 이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으로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는 긴급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연기가 심해져 이날 오후 2시 현재 이 불로 인해 인천 중구와 동구지역 일대가 모처럼 미세먼지가 없는 하늘이 시꺼먼 연기와 메케한 냄새로 인해 지나는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고충을 겪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항 1부두 한 선석에 정박한 선박에서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해 이날 오전 9시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150여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는 것.

길이 199m, 폭 32m 규모의 이 화물선에는 수출용 중고차 2000여대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화물선 선원은 모두 대피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해당 화물선은 22일 리비아로 출항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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