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남미대륙을 가다 - 아르헨티나/브라질 이과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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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남미대륙을 가다 - 아르헨티나/브라질 이과수 폭포
  • 허영일 기자
  • 승인 2018.05.2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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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들어 내는 지상최대의 폭포 콘서트

 세계 3대 폭포로 남미의 이과수,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북미의 나이아가라가 꼽힌다.

 세 폭포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과수는 넓이가, 빅토리아는 높이가, 나이아가라는 연평균 유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과수는 우기에 엄청난 규모의 유량이 발생해 실질적으로 가장 큰 폭포라 할 수 있다. 미국의 한 퍼스트레이디가 이과수를 보고는 “불쌍한 나이아가라”라는 말을 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지역 파라나강의 지류인 이과수강 상류에 있다. 인디오 말로 ‘웅장한 물’이라는 뜻이라 한다. 너비는 2.84㎞이고, 높이 60~84m 정도의 크고 작은 폭포 275개로 이루어져 있다. 1541년 스페인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었다. 부근은 미개발의 삼림으로 뒤덮여 있어 폭포수와 삼림과 계곡이 어우러진 훌륭한 관광지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국이 각각 폭포 주변과 인근 삼림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과수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은 아르헨티나 영역에 있다. 총 길이 700m규모로 이과수 강물의 절반가량이 쏟아져 내린다고 한다. 가까이 가서 보면 악마가 부르는 것 같은 엄청난 소리에 놀라고 쏟아지는 물의 양을 보고 또 다시 놀라게 된다.

 이과수 폭포의 80%가 아르헨티나 영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볼거리가 풍부한 아르헨티나 쪽이 브라질 쪽보다 인기가 더 많다. 하지만 브라질 쪽에서는 길게 늘어선 폭포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폭포 중간에 전망대가 있고, 더 아래쪽까지 난간길을 만들어 놓아 폭포의 위력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하부 전망대도 있다.

▲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에는 기차가 다닌다. ‘악마의 목구멍’역을 향해 올라 가는 기차.
▲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길. 가운데 아르헨티나 국기가 있는 곳이 전망대다.
▲ 악마의 목구멍. 엄청나게 많은 물이 빠르게 수직 낙하한다. 계속 지켜보면 몸이 빨려 들어가는 착각이 든다.
▲ 악마의 목구멍 옆모습. 물보라로 깊이를 알 수 없고, 새들만이 자유롭게 비행하고 있다.
▲ 이과수 국립공원 내 둘레길 중간마다 작은 폭포들이 쏟아져 내린다.
▲ 스피드 보트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수로 돌진한다. 숨도 쉬기 힘든 폭포 물보라의 위력을 경험할 수 있다.
▲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보는 폭포전경. 건너편이 아르헨티나 영역이다.
▲ 브라질 이과수 폭포 중간 전망대. 폭포수의 굉음과 물보라에 환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 브라질 이과수 폭포하부를 지나는 난간길. 물보라로 우비가 있어야 하고 눈뜨기 힘들 정도다.
▲ 브라질 이과수 폭포하부 전망대. 브라질쪽과 건너편 아르헨티나쪽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장관을 동시에 온몸으로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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