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6·13 교육감 선거 출마하지 않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과 학부모의 부름이 있다고 판단해 8년 남은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결심했으나 두달동안 확인한 결과 ‘저의 오만과 착각이었다’”고 적어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교육감이라는 자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교육과 아이들에게만 전념하겠다고 항상 말씀드렸던 제가 인천에서 더 이상 할 것도, 머무를 명분도 없다는 최종적 결론이 이르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그간 감사했습니다”며 “항상 제 곁을 지켜준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박융수 후보는 이청연 전 교육감의 비리로 교육감 권한대행 직을 수행한 바가 있다.
박 후보의 사퇴 표명으로 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보수 진영 후보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 등 총 3명의 후보로 선거가 치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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