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김지훈 교수 "정기검진 꾸준히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한국인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로 나타난 가운데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지훈(사진) 교수는 대장암 원인을 서구화된 식생활을 큰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대장암은 식생활에 신경을 쓰고 정기검진만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크게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누며, 항문부터 시작해 약 15㎝ 안쪽 구간에 생기면 직장암, 나머지는 결장암이다. 이를 통칭 대장암 또는 결장직장암이라고 한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대장암에 걸리면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을 보는 횟수가 바뀔 수 있다”며 “피가 묻어나는 혈변이나 검은색 변, 연필처럼 가늘게 나오거나 잦은 설사, 복부 팽만이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불량, 구토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대부분은 대장에 생기는 용종이 자라서 암이 된다"며 "대장내시경을 하면 용종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고, 내시경을 하는 동안 용종을 떼어내니까 검사와 예방이 동시에 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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