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올해 첫 항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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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올해 첫 항해 나섰다"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5.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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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세레나호 인천항 임시 크루즈부두에서 승객 2825명 태우고 출항

4일 오후 인천항 임시크루즈부두를 출항한 인천항의 첫 모항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

인천항을 모항으로 한 올 첫 크루즈가 일본 오키나와를 향한 항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4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북쪽 인천항 임시 크루즈부두에서 한국인 승객 2825명을 태운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인천항을 출항했다고 밝혔다.

코스타 세라나호는 이날부터 6박7일간 일본 유명 휴양지인 오키나와, 이시가키와 대만 타이페이를 돌아 10일 오전 부산항에 귀항한다.

기항하는 곳마다 현지의 기후와 문화 상품을 즐기는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레나호에는 60여명의 인천시민 크루즈 서포터즈가 승선했다. 이들은 기항지 미션수행과 포스팅 활동을 통해 인천과 크루즈 관광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출입국 통관 검역 당국은 물론 항만보안 경비 시설관리 기관과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협력하면서 승객들의 이동과 승·하선 수하물 운송도 문제없이 진행됐다.

세레나호는 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 소속 선박으로 길이 290m, 폭 35.5m 규모의 11만4천톤급 중대형 크루즈다.

<이상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세레나호의 인천항 모항 취항은 2019년 인천항 크루즈 전용부두와 전용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인천항만공사와 10년 가까이 전세선 운영을 통해 크루즈 관광 트렌드를 주도해 온 롯데관광개발(주)이 손잡으면서 이뤄졌다.

인천항을 앞으로 동북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모항으로 만들 계획인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모항 크루즈 운영 경험을 내년 전용시설 개장을 앞두고 고품격 여객부두와 터미널 운영을 미리 경험하고 관련된 이슈와 문제를 사전에 점검 해결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모항이란 승객을 태우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크루즈선이 처음 승객을 태우는 항만을 의미한다. 모항이 되는 항만에서는 한번에 수천명을 태우고 오랫동안 바다를 다니기 위해 물과 식자래 등 많은 물품을 싣고 내리고 수리 부품수급 등 선박운항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경제와 연관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크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내년에 개장할 크루즈 전용부두와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인천항에 더 많은 크루즈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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