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췌장' 건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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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췌장' 건강하십니까?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8.04.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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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의료기술이지만 췌장암은 생존율이 20년째 제자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이준서(사진) 교수에 따르면 췌장은 이자라고도 부르며, 우리 몸에서 크게 2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는 췌장에서 췌장액을 분비하는데, 이 액체는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이면서 음식이 소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또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의 진료인원은 2012년 1만2,829명에서 2014년 1만 8,017명으로 3년간 40.1%가 증가했다.

2014년 기준, 나이가 많을수록 췌장암 발생위험이 높아져 60세 이상 환자가 전체 진료인원의 70.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990년대 9.4%에서 2014년 10.1%로 큰 변화가 없다.

이 교수는 "이는 췌장이 신체구조상 몸 속 깊은 곳에 숨어있어 복부초음파를 해도 발견이 쉽지 않고 초기증상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80%가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세 이상이면서 급격한 체중 감소, 원인 모를 상복부의 통증, 황달, 소화불량, 가족력이나 비만이 없는데도 최근에 당뇨병이 나타나는 경우는 췌장암을 의심해보고 병원 검사"를 권고했다.

 이어 이 교수는 “건강한 사람도 췌장암의 위험인자인 흡연, 음주를 줄이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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