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LNG기지 상설안전점검단 출범'...주민이 직접 안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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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LNG기지 상설안전점검단 출범'...주민이 직접 안전 확인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4.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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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연수구와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상설안전점검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협약' 체결

 

인천LNG기지<미디어인천신문DB>

지난해 11월 발생한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가스누출사고의 후속조치로 학계·소방·가스전문가와 지역주민들로 이뤄진 인천LNG기지 상설안전점검단이 출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연수구와 한국가스공사는 16일 인천 연수구청 소회의실에서 ‘인천LNG기지 상설안전점검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상설안전점검단은 인천LNG기지의 제반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관리실태 확인 등을 벌인다.

점검단은 또 인천LNG기지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활동은 분기별 1차례씩 정기점검을 벌이고 주민안전 우려 등 필요시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와 조치 사항은 인천 연수구와 인천시에 보고한 뒤 인천LNG기지에 보관한다.

이 점검단은 모두 10명으로 구성된다.

대학교수 등 학계 전문가 2명, 민간 전문가 5명, 연수구 공무원 1명, 인천소방본부 1명, 한국가스안전공사 1명 등이다.

연수구는 이달 중 관련기관에 전문가 선발을 요청하는 한편 안전분야 관련 경력을 갖고 있는 민간 전문가 5명을 선발하는 공모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점검단원이 결정 되는대로 본격적인 점검단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함께 주민 알림시스템과 LED전광판을 통해 인천LNG기지에서 주민민원이 우려되는 작업 또는 사고 발생시 즉각 알릴 예정이다.

인천LNG기지 인근 송도동 주민센터, 아파트관리사무소 56곳과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스누출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재난시스템과 연동해 긴급재난문자로 연수구민들에게 전달한다.

한편 가스누출사고 발생시 연수구를 비롯해 인천시 인천소방본보 경찰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에 보도하도록 하는 내용의 인천LNG기지 현장대응매뉴얼도 개정됐다. 이매뉴얼은 지난달 2일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난달 26일 공포됐다.

이재호 인천연수구청장은 “연이은 사고 등으로 인천 연수구민들은 인천LNG기지를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제 상설안전점검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인천LNG기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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