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개원 후 처음 실시한 각막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뇌사자 간이식을 시작으로 뇌사자·생체 신장이식 등을 해왔으나 각막이식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안과 이훈 교수팀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3일, 기증자(뇌사자)로부터 각막을 기증 받아 2건의 각막이식 수술을 각각 시행, 2명의 환자가 빛을 되찾았다.

수술을 집도한 이훈 교수는 “두 환자분 모두 현재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며 “앞으로도 어둠속에 있는 많은 분들의 새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각막이식 대기자 약 1500명에 비해 기증자는 턱없이 모자라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