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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골든타임, 제대로 알고 대응하자
인천공단소방서 119구급대장 소방경 김성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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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9  10: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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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단소방서 119구급대장 소방경 김성수
 골든타임은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적인 시간이라는 의미로 최근에는 널리 알려져 많은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골든타임의 의미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는 있지만 대부분이 깊이 있게 알고 있지는 못한다.

 일상생활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로 예를 들어 골든타임에 대해 알아보자.

 [급성심근경색, 2시간의 골든타임]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은 40대 이후 돌연사의 주범이다. 심장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2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으므로 의심이 되는 경우 우선적으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여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을 받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61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급성심근경색은 병원 도착 전 사망률이 1/3 정도로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며 환자의 평균 내원 시간은 2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면 뇌의 산소의 공급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심장마비 후 5분만 경과해도 뇌손상을 초래하여, 향후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을 내원하여야 한다.

 [뇌졸중, 3~6시간의 골든타임]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좁아지거나 막히는 뇌경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뇌졸중의 내원 전 사망률은 심근경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질병 발생 후 장기적으로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3-6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전용해술은 3시간에서 4시간30분, 동맥혈전 제거술은 6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해서 시술로 이어지는경우에도 준비 시간이 상당하여 실질적인 골든타임은 더 짧다. 게다가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환자의 수는 50% 미만이라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확하고 신속한 신고가 중요]

 위의 두 가지 사례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긴급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급상황에 닥치면 당황하게 된다. 혼돈되어 119에 신고 해야 하는지, 112에 신고 해야 하는지조차도 판단을 못하게 된다.

  만약 사고가 나게 되면 진정한 뒤 장소, 사건, 피해 인원 등 상황을 파악하여 신고 시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정확한 신고는 현장대응에 지연을 줄이기 때문에 신고가 골든타임 확보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방청에서 단순 문개방, 동물구조 등의 단순 민원 출동은 출동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실로 현장활동을 하다 보면 일반인이 봐도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드는 출동이 많다.

 이는 어떻게 생각하면 다른 긴급상황 대응에 시간적 손해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다른 단순 민원 때문에 본인이 심각한 장애를 입는다거나 사망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어떻겠는가?

 도움이 필요한 다른 긴급환자를 위해서 서로 양보하는 마음으로 신고 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당부한다.

 사고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 한 일이기 때문에 사고에 적절하게 대응하여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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