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중국여행 - 운남성 나평(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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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중국여행 - 운남성 나평(뤄핑)
  • 김부연 객원사진기자
  • 승인 2018.03.19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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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유채꽃의 향연

 유채꽃밭이란 이런것이다.

 이정도는 되야 유채꽃 좀 봤다 하는 것이다.

 뤄핑(나평)은 운남성 쿤밍(곤명)에서 200km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금화은폭(金花銀瀑). 금화는 황금빛유채, 은폭은 또다른 명승지인 구룡폭포를 상징해 이르는 말이다. 이 네글자가 아름다운 뤄핑을 군더더기없이 대변해 준다.

 하늘에서 떨어진 솟아있는 외 봉우리들이 점점이 박혀있는 특이한 카르스트 지형이 유채꽃 평원의 화려한 색감에 날개를 달아준다.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중국의 잿빛 칙칙함때문에 유채꽃의 노란빛이 더욱더 진하고 예쁘게 보인걸까? 끝없이 펼쳐진 평원의 아늑함과 섬세한 꽃빛의 현란함. 특히 새벽 여명을 가르고 솟아오르는 아침햇살의 오묘한 빛 가름 아래 모습을 드러내는 유채꽃밭의 환상. 여기에 안개라도 살짝 드리우면 봉우리와 유채꽃을 감싸안으면서 황금빛 온천지는 금새 몽환적인 천상의 분위기로 바뀐다.

 유채는 유럽 중국 일본등지에 분포하며 한반도에 들어온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동의보감)에는 "평지" 라는 이름으로 실려있고 (살림경제)에 "운대" 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여 오랜시간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유료작물(油料作物)로 재배하기 시작한 시기는 1960년대 이다.

 종자는 기름으로 많이 쓰이고 잎은 쌈채소와 나물로 쓰였다.

▲ 황금빛 노란 유채꽃과 멀리 보이는 수많은 외 봉우리들
▲ 중년의 남녀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젊은 연인들 처럼 사진을 찍고 있다. (노란색과 잘 어울린다)
▲ 소수민족의 화려한 의상을 입으신 마부 아저씨. 촬영을 허락해주셔서 감사.
▲ 초록이 있어 노란색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 수많은 외 봉우리의 카르스트 지형과 잘 어울리는 유채꽃밭
▲ 유채꽃밭이 노란 사각형의 폭신하고 맛있는 카스테라 같다.
▲ 끝없는 유채 노란 빛의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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