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인의 영원한 아버지 서재송 원장 "해외 입양 자료"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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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인의 영원한 아버지 서재송 원장 "해외 입양 자료" 기탁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3.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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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한국이민사박물관...해외 입양코너 전시, 또 하나의 한인 이민의 역사로 소개

서재승 원장 부부

입양인의 영원한 아버지 서재송 전 성 원선시오의 집 원장이 그동안 보관해 왔던 각종 해외 입양 자료를 인천시 한국이민사박물관에 기탁했다.

서재송 원장이 기탁한 자료는 111건 362점이다. 이 자료들은 해외 입양코너에 전시돼 또 하나의 한인 이민의 역사로 소개될 예정이다.

서 원장은 1962년부터 30여년간 보육원을 운영하며 전쟁과 조업 등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 전쟁으로 인한 혼혈아동들, 미혼모의 자녀 등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했던 1600여명의 아이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며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왔다.

해외 입양인과 입양가족.

입양을 위해 미국에 보낸 소식지 모음<이상 사진제공=인천시청>

보육원의 폐원 후에도 해외로 입양된 아동 개개인의 사진, 신상카드, 입양관련 문서 등 입양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해 현재까지도 입양인의 사후관리와 친생 가족 찾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그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인천은 해외 입양인에게 모국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의미있는 곳으로 여겨지며 많은 입양인들의 인천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민사박물관 관계자는 “서 원장이 기탁한 자료들은 한 개인이 소장하였다고 보기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정리돼 있다”며 “기탁 자료들의 목록화와 조사를 통해 올 8월 개편될 상설전시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서재송 전 원선시오의 집 원장의 해외 입양자료 기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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