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 1273명 "여성 30% 의무공천 광역단체장 여성전략공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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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여성 1273명 "여성 30% 의무공천 광역단체장 여성전략공천" 촉구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3.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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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정치네트워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사진제공=인천여성정치네트워크>

인천지역 여성 1273명이 정치권에 6.13지방선거에서 ‘여성 30% 의무공천, 광역단체장 여성전략공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천여성정치네트워크(공동대표·이총각 인천시민사회단체 고문, 나지현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김말숙 약사, 박명숙 인천여성연대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분야에서 성평등 및 기회균등의 헌법적 정신이 제대로 실현되어야 사회 모든 분야와 생활 전 범위에서도 진정한 민주주의, 성평등 및 균형있는 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선언문에서 “성폭력과 성차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어야한다”며 “실질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비율인 여성 30% 의무공천, 여성광역단체장 전략공천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의 ‘세계 성 격차보고서 2017(Global Gender Gap Report2017)'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정치 부문 남녀간 격차는 최하위권인 90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지금 남성 중심적인 정치구조 속에서는 공정한 출발 자체가 힘들고 여성이 출마를 결의해도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조직기반의 열악한 현실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선을 치르게 돼 지금까지 전국에서 단 한명의 여성광역단체장을 배출되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득표력을 보면 여성이 본선에 강함에도 불구 현재 정치권은 여성의 잠재력을 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촛불정신은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라는 적폐가 청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 적폐를 완전히 청산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여성인재를 공천하라”고 강조했다.

인천여성정치네트워크는 1273명의 서명자 명단과 인천여성들의 의지가 담긴 선언문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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