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한반도기' 달고 조업한다...평화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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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한반도기' 달고 조업한다...평화기원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3.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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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어민단체 인천시민단체 '서해5도 평화를 위한 촛불선언'

남북을 둘러싸고 초긴장 상태에서 극적 대화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서해5도 어민단체와 인천시민단체들이 ‘서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 촛불선언’을 했다.

서해5도 어민단체와 인천시민단체는 8일 오전 인천시청 현관에서 서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서해5도 해상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서해5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어선마다 달고 조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선언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규모로 북측 참여와 남측 특사의 방북을 통해 4월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며 “남북화해와 협력이 확대되고 북미관계 정상화의 물꼬가 트였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전환 가능성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그러면서 “새로운 평화의 분기점에서 비정상적인 전쟁 체제를 바로잡는 평화의 촛불을 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평화의 촛불을 드는 첫 번째 행동으로 서해 평화를 기원하는 ‘서해5도 한반도기’를 새롭게 만들었고 서해5도 해상에서 어선에 달고 조업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해5도 한반도기는 기존 한반도기에 서해5도를 추가했다.

서해5도 어민단체는 “주민들의 생존권과 안전, 조업환경을 보전받기 위해 남북간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만들어져야한다”며 “▲서해5도 충돌방지를 위한 남북군사회담 개최 ▲서해 5도 한바다를 위한 백령도~대청도~연평도 어장 연결 ▲NLL해상파시 ▲해양바이오 사업 등 남북어민간 협력사업추진” 등이 담긴 제안문을 6.13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단체는 또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에게 “▲서해5도 안전과 평화를 위한 교육연대 ▲서해5도 영해표시 등 교과서 바로잡기 ▲서해5도 교육주권과 학습환경 제고를 위한 정책수립”등의 안을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는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이 맡아 진행했고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인 박남춘 국회의원(인천남동갑),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홍미영 전 인천부평구청장과 정의당 김응호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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