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월 16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 두 번째 무대로 체코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두보르작’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강남대학교 교수인 유광이 객원지휘자로 나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을 집중 조명한다. 이외에도 베르디의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 R.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이 함께 연주된다.
객원 지휘자 유광은 현재 강남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르떼TV와 KBS예술무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첫 곡으로 연주되는 베르디의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은 베르디 오페라의 서곡 중 가장 유명하면서 가장 긴 곡 중 하나이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R.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은 호른주자였던 부친의 탄생 60년을 기념해 작곡됐다. 그의 신선함과 대담함을 엿볼 수 있는 젊은 시절 작품이기도 하다. 함께 연주할 이석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TIMF앙상블, 솔루스브라스퀸텟, (사)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호른 주자이다.
후반부는 이번 음악회의 메인이 되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을 들려준다.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적극적으로 드러난 곡으로 독일의 비평가 크레취마는 이 곡을 ‘교향시 혹은 슬라브 랩소디’에 가깝다고 평하기도 하였다.
이번 연주회는 관람료는 R석 1만 원, S석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032-438-7772)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매월 새로운 작곡가를 선정해 그의 음악적 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연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