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두루미가 인천갯벌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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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두루미가 인천갯벌로 돌아오고 있다.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8.01.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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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남단 갯벌 중심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멸종위기종 희귀조류 두루미 천연기념물 제202호

갯벌에서 먹이를 잡고 있는 두루미의 모습<사진제공=생태교육허브 물새알 대표 여상경>

인천 갯벌에 두루미가 돌아오고 있다.

과거 대규모 개벌 매립으로 서식지에서 쫒겨났던 두루미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7년 생태교육허브물새알, 강화탐조클럽, 두루미네트워크 등 경기 인천 강화지역 환경단체들이 모니터링 한 결과 4마리가 관찰된데 이어 2013년 18개체, 2014년 28개체, 2017년 34개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현재 강화도 남단 갯벌을 중심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두루미는 전 세계적으로 2500마리 밖에 없는 멸종위기종 희귀조류로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시는 강화군 동검리, 초지리 일대 갯벌에서 먹이활동하는 21마리의 두루미를 탐조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생태교육허브물새알, 강화탐조클럽 등 단체들과 함께 두루미 먹이주기 행사를 추진하고 친환경적인 생태탐조 관광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의 관계자는 “이제라도 인천시와 시민들이 나서서 두루미 도래지 복원과 보호운동을 펼쳐야하며 정확한 월동 두루미의 개체수 조사를 위한 모니터링 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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