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기업인 인터뷰] 박상현 삼화제작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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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기업인 인터뷰] 박상현 삼화제작소 대표
  • 이경식 기자
    김민식 사진기자
  • 승인 2018.01.0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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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제작소 박상현 대표
 박상현 삼화제작소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나를 믿고 성실하게 일하면서 따라와 준 삼화인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삼화제작소 이영래 창업자
 삼화제작소는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육성 초기인 1979년, 이영래(79) 창업자가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대다수의 산업용 기자재들을 우리의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기업들에게 공급해 보자는 생각으로 창업했다.

 인천기계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박상현(61) 대표는 1981년 군대 제대 이틀 만에 우연한 계기로 이 삼화제작소에 입사했다.

 이 후 박 대표는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살자. 그리고 최선을 다 하자”라는 인생 모토를 가지고 정신없이 일하던 지난 2005년 이영래 회장님의 권유로 입사 24년 만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다음은 박상현 대표와 일문일답

 - 삼화제작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Static mixer(스테틱믹서), Ejector(이젝터), Desuperheater(디슈퍼히터), Static Mixer Type 열교환기(스테틱믹싱 열교환기)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현재 Coil Tube Type 열교환기, Mixing Nozzle, Static Mixer Element 제조방법, Static Mixer type 열교환기, Shell and Tube Type 열교환기 등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로 인해 삼화제작소는 연간 약 5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는 국내보다 해외 판매량이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다.

  - 박 대표의 경영방침은?
 ▲취임 이후 고객중심 경영, 기술 및 품질 경영, 인재 중심의 경영, 글로벌 경영 등 4가지 경영방침을 모토로 하고 있다.

 - 삼화제작소의 전년도 매출은?
 ▲2017년도 매출은 약 50억 원 달성했으며 그 중 60%이상인 약 30억 원 이상이 독일, 미국, 쿠웨이트, 인도 등에 수출했다.

 - 수출실적을 올릴 때 에피소드 하나 정도를 소개 한다면?
 ▲약 7~8년 전, 삼화가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이전에는 미국의 C사(Chemineer)와 스위스의 S사(Sulzer)가 세계시장을 양분한 구도였다. 삼화 진출 후 조금씩 삼화에게 수주를 빼앗기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S사(Sulzer)의 책임자가 당사를 방문해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회사 판매를 제안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국내 최초로 스테틱 믹싱 기술을 개발한 자존심과 경쟁력 있는 고유기술을 지켜나가자는 일념으로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삼화제작소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 있는 삼화제작소 전경
 - 많은 매출을 끌어올린 노하우?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고객에게 성실하게 인간적으로, 기술적으로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박 대표가 가지고 있는 회사의 비전은?
 ▲향후 삼화제작소의 비전은 세계 최고의 품질, 매출 100억 달성, 100년 기업이 되는 것이다.

 -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저는 현재 잘하는 사람보다 매일 매일 성장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기 위해선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연마해야 하며 그러면 언젠가는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긍지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면서 박상현 대표는 “저는 여러분들이 노력해서 얻은 성과를 함께 나누며,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우리 모두가 합심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라며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잘해왔듯, 우리의 비전을 향해 다시 한 번 신명나게 뛰어봅시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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