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 A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직무집행 정지 통보
최근 인천 연수구 지역의 A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의심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인천시 연수구가 긴급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는 A어린이집 원장 B씨와 보육교사 C씨에 대해 각각 직무집행을 정지토록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의 직무집행 정지로 인해 자칫 아동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대체교사 2명을 투입한다고 구는 덧붙였다.
구는 피해아동과 학부모들의 정신적 충격을 치유하기 위한 심리적 정서적 차원의 치료를 아동전문보호기관 및 상담소 등의 도움을 받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또 앞으로 경찰 등 사직당국의 수사에서 원장과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가 밝혀지면 해당 어린이집 폐쇄 등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같은 조치에 대비해 아동들이 인근 어린이 집으로 옮길 수 있도록 관련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학부모들과 면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관련, 구는 이달중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보육직원 1800명 전원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연수구는 가정형 어린이집 160곳, 민간 어린이집 68곳, 국공립 어린이집 17곳, 직장 어린이집 9곳, 법인 어린이집 1곳 등 모두 255곳의 어린이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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