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인천시에 고교무상급식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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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인천시에 고교무상급식 공개토론 제안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7.12.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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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박융수 인천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11일 내년 고교무상급식 예산 편성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인천시 측에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박 권한대행은 “시의회와 시만 합의해 일방적으로 고교무상급식 소요액 730억 원 중 30%에 해당하는 213억 원을 시 예산에 먼저 편성한 것은 나머지 70%는 모두 교육청과 군.구가 부담하라는 의미”라며 “다른 교육 예산을 무리하게 희생하면서 추진하는 고교무상급식은 아이들을 위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고교무상급식을 먼저 제안한 인천시장이 여전히 추진 의지가 있다면, 이례적으로 시의회가 예산 편성까지 하도록 권한과 책임을 넘기지 말고, 지금이라도 시민들 앞에 나서 토론에 응해주길 부탁한다”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박융수 권한대행은 유 시장이 지난 9월 발표한 ‘고교무상급식’에 대해 교육청은 재정규모 상 20%인 146억 원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청, 시청, 군구의 예산 분담으로 이뤄지는 무상급식이 각 기관이 편성하지 않은 상황에서 8일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고교무상급식 213억 원을 인천시 예산에 신설,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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