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축산농가 질병관리·지도활동 강화
상태바
경기도내 축산농가 질병관리·지도활동 강화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12.11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도내 축산농가에 대한 질병관리와 지도활동 강화에 나섰다.

11일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겨울철은 혹한으로 인해 가축의 면역력이 저하되고 소독 효과가 감소될 수 있어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AI와 구제역 특별방역활동에 방역관의 역량이 집중되면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혹한기 주요 축종의 생산성과 상시방역에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우의 경우 개방식 우사는 윈치커튼이나 볏짚 등으로 북풍을 막아주고, 평소급여량보다 10%내외로 사료급이량을 늘려 대사에너지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음수량의 경우 혹한기에 줄어드나, 15~24℃의 온수가 40~60리터이상 섭취되도록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송아지의 경우 보온등, 깔집, 바람막이와 초유급여를 통해 바이러스성 소화기질환에 대비해야한다.

젖소는 –12℃이하에서 혈량 및 유선조직 영양소 흡수감소에 따라 유량이 감소하게 되므로, 바람차단과 더불어 급이량의 증량(-10℃시→10%↑, -20℃시→20%↑)이 필요하다. 또한 착유기의 맥동기·콤프레샤·유두컵 라이너에 대한 교환 및 점검이 필요하다.

돼지도 샛바람에 의한 열손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파손된 출입문, 창문, 돈사벽, 지붕 등을 보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사의 실내온도는 18~22℃유지, 자돈사는 출생직후 30℃, 1주일후 27℃, 이유시 22~25℃유지가 중요하며, 환기량은 육성기 0.08-0.19㎥, 비육기 0.28㎥가 바람직하고, 특히 전열기구 과부하에 의한 누전 및 화재발생위험이 크므로 수시로 살피는 것이 좋다.

닭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준비해온 AI 차단방역의 고삐를 잠시라도 늦춰서는 안 된다. 특히 산란계농가는 환적장운영, 야생동물(텃새, 쥐 등)의 출입차단을 위해 울타리점검, 그물망정비, 분뇨반출금지에 따른 보관장소 사전확보, 예방접종스케줄, 폐사축관리, 노계도태, 올인올아웃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이 밖에도 공통적으로 겨울에도 쉽게 얼지 않는 산화계열 소독제와 소독원수를 사용해 축사 내·외부를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축사 내 병원체 침입을 막는 지름길이다.

임병규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특별방역기간인 내년 5월까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점검과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농가에서는 의심축의 조기신고를 필수다”면서 “아울러 혹한기 생산성유지를 위해 동절기사양 및 환경온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연말연시 거래가축검사 특히 결핵과 브루셀라의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