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김과 함께 떠나는 카메라여행 - 터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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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김과 함께 떠나는 카메라여행 - 터키4
  • 김민식 사진기자
  • 승인 2017.11.21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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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인들의 일상

 “인류 문명이 살아있는 거대한 야외 박물관”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터키를 가리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동양과 서양문화가 공존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1600년 동안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이스탄불은 다채로운 문명의 흔적이 가득한 곳.

 ‘형제의 나라’ 터키는 다른 나라와 비해 한결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6.25 참전과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단단한 관계를 맺은 우방국인 동시에 거슬러 올라가면 조상 투르크족과 고구려가 형제의 나라로 지냈다는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고, 터키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절묘한 문화적 만남과 천혜의 자연 절경이 아름다운 나라이다. 터키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은 이러한 터키의 특성을 속속들이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에 걸쳐 있는 이스탄불에는 비잔틴 건축의 정수, 황금 모자이크의 아야 소피아로 불리는 성 소피아 성당, 진귀한 진상품들과 보석들로 가득한 톱카프 궁전, ‘블루 모스크’로 잘 알려진 술탄 아흐멧 사원, 메두사의 머리와 눈물의 기둥을 볼 수 있는 지하 저수조 아라베탄 사라이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이스탄불을 비롯한 터키의 여러 도시들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여 구석구석 어디든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는데 터키의 대중교통 수단에는 버스, 트랩, 매트로(지하철), 페리 등이 있으며, 시내에서 이동할 때는 트램과 메트로를 주로 이용된다. 터키 현지에서는 튀르크(Türk) 또는 튀르키예(Türkiye)로 부른다.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직경이 27.5m, 높이가 43m에 다다르는 술탄아흐멧 모스크는 규모면에서 터키 최대의 것으로, 맞은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독특한 형상의 회교사원이다. 이곳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지정학정 특징만큼 문화적 특징도 뚜렷하여 종교도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력의 충돌이 일어나는 곳이다. 건물의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리고 있다. 돔의 200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태인드 글래스로 장식되어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여성 관광객의 경우 입장을 하려면 모스크에서 제공하는 치마와 머리를 가리는 옷을 입고 입장해야 된다.

▲ 이슬람세력의 우위를 상징하는 블루모스크
▲ 블루모스크의 외부

 랜드 바자르는 비잔틴 시대로부터 현재 그랜드 바자르가 있는 장소는 무역의 중심지였다. 이후 터키가 이스탄불을 장악하게 되면서 1455-1461년에 걸쳐 그 곳에는 도시의 경제 활성을 부강하게 만들 목적으로 두 개의 주아케이드가 만들어 졌다. 이후 사람들은 활발한 상업 활동을 위한 더 많은 장소를 필요로 하였고 그 결과 주 아케이드의 바깥부분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갔다. 오토만 시대를 거치면서 지진,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던 이 곳은 몇 번에 걸친 복구 끝에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18개의 출입구와 4천여 개이상의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이스탄불의 바자르는 세계의 가장 큰 바자르중의 하나로 터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좋은 관광명소로 손 꼽히고 있다.

▲ 그랜드 바자르
▲ 바자르 내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상인의 모습
▲ 아침이면 각 음식점에 빵을 배달하는 풍경이 연출되곤 한다.
▲ 이스탄불의 야경
▲ 관광지에서 물건을 파는 아주머니가 손님을 기다리며 뜨개질을 하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 터키의 민속공연중인데 음악에 맞추어 돌고 또 돌고... 하염없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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