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LNG가스 누출사고 관련, "주민들이 직접 감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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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LNG가스 누출사고 관련, "주민들이 직접 감시해야한다"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7.1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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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민관 공동 주민안전 감시단 구성

인천LNG가스 누출사고와 관련, 인천시민단체가 주민들이 LNG가스 기지를 직접 감시하고 안전문제에 대해 직접 확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가스누출, 올해초 탱크기둥 균열, 이번 가스 누출사고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사고만 세 차례나 발생했다”며 “더 큰 문제는 사고가 났을 때 연수구 주민들이 매번 언론을 통해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번 사고가 났을 때도 시민들의 신고로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인천LNG가스공사가 출동한 소방관에게 제대로 사실을 밝히지않고 돌려보냈고 보고도 산업자원부 등 중앙부처에만 했을 뿐 인천시와 연수구에는 하지 않았다”며 “결국 연수구 주민들은 위험상황과 조치에 대해 무방비로 노출돼 살고 있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이단체는 또 “2005년 가스누출 사고 후 안전협의체가 분기별로 운영돼 왔지만 실효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돼 왔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민들이 나서서 LNG기지 내의 안전문제에 대한 점검,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 다른 저장탱크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지 등 기지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가스공사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참여해 안전할 때까지 살피려고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단체는 “가스공사-연수구-인천시-주민-시민사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동 주민안전 감시단을 구성하고 그 활동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알릴 수 있게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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