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테러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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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테러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한 방법
  • 남부경찰서 경무과 순경 전형로
  • 승인 2017.10.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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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5일 영국 런던 남부 파슨스그린 지하철역의 출입문 옆에 놓인 페인트통이 폭발하며 화염이 튀었다. 객차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시민 30여 명이 다쳤다.

남부경찰서 경무과 순경 전형로
 지난 3월에는 런던의 자동차 돌진 테러, 5월에는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자살 폭탄 테러, 6월 런던 브리지 차량·흉기 테러가 일어났다. 이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로 확산 되면서 피해를 입은 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지금 엄청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있다.

 각종 테러집단들의 행위를 보면 이젠 테러는 눈에 띄지 않으며 전선이 따로 없는 일상화된 위협이 되어버린 것이다. 따라서 테러로부터 안전한 지역이나 국가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테러는 이제 더 이상 남의 나라 애기가 아니다. 한국도 이러한 테러위협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남북한의 대치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테러의 위험은 더 높다고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하여 국가적으로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세계인이 모이는 큰 국가적 행사를 안전하게 개최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더 공고한 테러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찰, 군인 등 해당기관에만 테러의 해결을 일임할 문제가 아니다. 대테러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크게 요구 되는 만큼 국민들은 대테러 행동요령 숙지가 필요하다.

 첫째, 테러가 의심될 때에는 정확한 위치, 테러의심 또는 피해상황, 현장분위기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둘째,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가 의심되는 곳은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쇼핑몰, 공항,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테러 목표로 선호하므로 방문시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특정 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는 경우 신속히 대피하여야 하고, 비상구나 대피소 위치를 눈여겨보고 미리 파악해야 한다.

 셋째, 폭발물 의심물품 또는 차량 발견 시 절대 손대지 말고 신속히 대피 한 후 탈출하며, 엘리베이터는 지양해야 한다.

 또한 폭발물이 폭발하는 경우에는 즉시 바닥에 엎드리고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하고, 폭발이 종료되어도 연쇄 폭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금더 대기하다 폭발물 반대 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위와 같이 기본적인 대테러 행동요령법만 알고 있더라고 만일에 있을 사태에 신속·정확하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위해 경찰과 국민 모두가 테러 감시자가 되어 우리 스스로의 의식을 높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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