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김과 함께 떠나는 카메라여행 - 터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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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김과 함께 떠나는 카메라여행 - 터키2
  • 김민식 사진기자
  • 승인 2017.10.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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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 지하도시 카파도키아

 터키의 지하도시 카파도키아는 페르시아어로 ‘아름다운 말(馬)이 있는 곳’으로 유래됐다. 카파도키아는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인내를 고스란히 간직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카파도키아는 약 300만 년 전 해발 4000m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흘러내린 마그마가 오랜 세월 풍화된 이곳에 로마의 박해를 피해 건너온 기독교인들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암벽과 바위 계곡 사이에 교회와 집을 짓고 지하 도시를 만들어 생활하면서 자신들의 종교를 지켜온 신비한 성지로 후에는 침략자들이 침입했을 때 피난처로 사용되었다.

 지금은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한 곳으로 한 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마치 개미집을 연상하듯 조그만 구멍을 통해 지하로 들어가면 여러 개의 방과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길을 잃을 수도 있을 만큼 복잡하다.

 이 지하도시는 8층 깊이 까지 파여 있고 이곳에는 침실과 거실, 부엌, 창고 등이 있고, 가축을 기르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지하도시는 지상으로 통하는 몇 개의 출입구를 제외하고는 지상에서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며 그 출입구조차도 우물이나 동굴 같은 것으로 위장되어 있다.

 파샤바계곡은 일명 '버섯바위'로 유명한 곳이다.

 벨기에의 작가 '페요'가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개구쟁이스머프’를 만들었으며 스타워즈와 같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페리바자는 머리가3개, 4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버섯과 같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버섯의 각 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은 딱딱한 현무암으로 아래의 부드러운 응회암과 침식 속도가 달라 생겨났다.

 또한 카파도키아의 벌륜 투어는 새벽 동틀 무렵에 수십 개의 열기구가 일시에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하는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6세기 후반 이슬람 왕조의 침공을 받게 되자 신자들은 동굴이나 바위에 구멍을 뚫어 지하 도시를 건설해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살았다. 카파도키아에는 현재 100여개의 교회가 남아 있다.
▲ 바위 속으로 들어가는 입구. 현지인 가이드가 안내를 하고 있다.
▲ 봄인데도 눈이 내려 더 멋진 광경을 볼 수는 없지만 저 멀리까지 펼쳐진 카파도키아의 전경이 아름답다.
▲ 버섯모양으로 아주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
▲ 바위 위에도 평평하게 사막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곳도 있다
▲ 버섯 모양의 바위에 굴을 파고 들어가 살았던 것이다. 이곳의 바위들은 마치 골다공증 뼈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기념촬영을 하는 곳, 초상권때문에 사람이 없을때를 기다려 한 컷
▲ 관광을 온 터키 아가씨들의 기념촬영
▲ 어느 쪽을 보아도 아름답기만 한 카파도키아의 모습.
▲ 동틀 무렵 열기구를 타면 이런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사진 = 김상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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