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 역사유적지 '익산 미륵사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최대의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과 보물 236호인 당간지주 2개가 동,서로 세워져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백제 무왕(600~641)이 사자사로 갈 때 큰 연못에서 미륵삼존불이 나타나자 절을 세웠다 한다. 17세기경에 이미 폐사되었으며 현재는 파손된 서탑과 당간지주 등 일부만 전해지고 있다.
미륵사지는 일제강점기 때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 본격적인 발굴조사의 결과로 동탑과 서탑 사이에 목탑을 세워서 일직선상에 탑 3개를 배열하고, 각 탑의 북쪽편에 금당을 1개씩 둔 가람배치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 절터에서는 1만여 점의 각종 유물이 나왔으며 문자가 새겨진 기와가 출토되었다. 유물들은 미륵사지가 미륵불이 세상에 내려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건립된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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