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위험보장 외면한 보험사, 존재가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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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위험보장 외면한 보험사, 존재가치 의문”
  • 문종권 기자
  • 승인 2017.10.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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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사 개인형 비갱신형 상품변화 추이' 최근 5년간 자료분석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고객의 위험보장을 외면한 보험사가 존재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연수갑) 의원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보험사 갱신형·비갱신형 상품 변화 추이’에 따르면, 2012년 대비 2017년도 갱신형 상품수는 전체 196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비갱신형 상품은 242개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생보ㆍ손보 갱신형 상품 변화 비교>

<자료:금융감독원/박찬대의원실 편집>

 손해보험사는 갱신형 상품이 108개 증가에 비해 비갱신형은 46개 상품이 감소했고, 생명보험사는 갱신형 상품이 88개 증가하는 동안, 196개 비갱신형 상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갱신형상품은 비갱신형 상품 대비 위험보장 효과는 적고, 보험료 인상 요인이 많아, 지속가능한 위험보장 및 보험 유지에 있어서 안정적이지 않다는게 문제다.

          <최근 5년간 국내 생보·손보 비갱신형 상품 변화 비교>

<자료:금융감독원/박찬대의원실 편집>

 박찬대 의원은 "위험보장이 필요한 노년층은 보험 갱신이 안 될 경우, 다른 상품을 대안으로 찾을 수가 없어 보험 사각지대에 빠질 가능성이 많다"며 “보험사의 수익개선은 보험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요하지만, 고객의 위험보장을 외면한 보험사가 존재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상품의 개발과 판매는 보험사의 고유권한이지만, 갱신불허가 과도하게 적용될 경우, 정부에서 개입할 필요가 있다”며 갱신형 상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국감에서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사진제공=박찬대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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