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연휴기간(’17.9.29~10.9) 인천공항에서 유럽노선을 이용한 여객(내‧외국인 포함)은 약 18만4천 명으로, 일평균 여객 기준 전년보다 28.1% 늘어났다.
가장 여객이 많았던 노선이자 유럽 다음으로 여객 증가폭이 컸던 노선은 동남아로, 약 51만6천 명이 이용했다.(전년대비 26.2% 증가) 대양주, 일본 노선도 여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전년대비 각각 25.6%, 24.5% 증가) 국제선 중 여객 감소를 기록한 노선은 중국 노선으로, 약 39만 8천 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모든 증감률은 일평균 여객 기준)
인천공항공사는 그간 중국의 한한령 조치에 따른 중국노선 여객 감소에 대응하여 일본, 대만,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대만‧인도 등 신규수요 발굴을 위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연휴 기간 여객 증가에도 그 효과가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4.28) 노선을 비롯하여 애틀란타(6.4), 멕시코시티(7.3) 등 올해 신규 노선을 개설한 유럽, 미주지역의 장거리 여객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신규 노선 개설에 따른 마케팅 효과가 긴 연휴기간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올해 연말까지 캄보디아와 일본 센다이, 시즈오카 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비롯하여 여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