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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선 옹, "뜻 깊은 한글날, 태극기 꼭 달아야 하는날”
최훈 객원기자  |  im@g9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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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9  1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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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하세요? 오늘은 뜻 깊은 한글날입니다. 태극기를 꼭 달아야 하는 날입니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둘러 태극기를 달아주세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를 권장하고 있는 정만선(93) 옹
 국경일 오전 9시만 되면 동네 주민들에게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전파를 위해 어김없이 메가폰 들고 거리로 나서는 이가 있다.

 메가폰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인천동구지회장 정만선 옹(93)이다.

 평소 나라사랑과 지역에 애착이 많다고 널리 알려진 정만선 옹은 지난 2002년부터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세대수가 적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자비로 태극기 보급과 태극기 달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태극기가 없는 세대에게는 태극기를 지급하고 게양대가 없는 세대에는 직접 공구박스를 가지고 찾아가 달아주기를 15년째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지 않는 세대가 늘어나자 정만선 옹은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국경일 아침이면 메가폰을 잡고 태극기 달기를 독려하며 골목과 거리를 누비고 있다.

 골목을 지나던 주민은 A씨는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을 가끔 잊어버리는데, 방송하는 할아버지 때문에 꼭 달아요”라며 “저 분은 쓰레기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주어서 청소하시는 분이예요”라고 덧 붙였다.

 정만선 옹은 “올해도 태극기 150개를 나누어 주었지만 갈수록 태극기 다는 세대가 줄어들어 마음이 아프다”며 “늦잠을 자는 휴일아침에 메가폰을 들고 동네를 돌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달아주세요’ 방송에 태극기 걸리는 세대가 한두 집 늘어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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