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에 맞게 추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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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에 맞게 추진 재확인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7.09.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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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재공모 없을 듯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과 관련,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에 걸맞는 국제업무시설, 관광레저 및 고품격 주거가 어우러진 국제도시를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은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도6·8공구 우선협상결렬은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위주로 한 개발계획을 내놓고 앵커시설은 68층 빌딩에 업무시설을 갖추라는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차장은 “블루코어컨소시엄의 방안을 수용하면 송도6·8공구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서 수요예정인구도 대폭 늘어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와 개발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현재의 개발계획상 아파트 2930세대와 오피스텔 3642실을 건설할 수 있는 부지에 아파트 3650세대를 추가 건설키로 하고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3649실을 늘려 총 1만221세대(아파트 2930세대, 오피스텔 7291실)의 주거시설을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

김차장은 또 “151층 건설예정부지였던 곳으로 상징성이 큰 주상복합용지에 20만여㎡의 업무시설(오피스)를 갖추라는 요구를 업체측이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제시한 공공시설에 대해 “관공레저용 대관람차의 경우 규모와 사업비를 밝히지 않다가 협상 최종일에 ‘확답불가’라른 공문을 보냈고 블루코어복합문화시설도 규모와 사업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6·8공구 향후 계획에 대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은 블루코어 컨소시엄이 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며 “사업자를 당장 재공모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 5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128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상산업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사업협약체결을 위해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기일인 지난 7일까지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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